|
독자 김동현
여성내:일이음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알고 참여하면서 그 시간이 즐겁게 참여하는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론 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을 가질 기회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걱정이 생겼을 즈음 [경력이음교실 3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왜 이렇게 자신감이 떨어지고 마음이 불안 한 건지 이유조차 잘 몰랐었는데 경력이음교실에 와보니 많은 여성분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과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나만 이랬던 게 아니었구나.. 공감도 되고 위안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1일차)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해준 아트테라피 과정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로 지낸 시간들 속에 오롯이 나를 바라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3시간을 나에게만 집중하여 아트테라피 활동을 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오롯이 3시간을 나를 위해서 집중 하는데 쓰고 내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으로 쓰실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툴었지만 나의 작품을 보며 그래 나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지! 이런 그림도 좋아하는 사람이었지!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해준 「나다움을 알아야 내 다음이 보인다! 나다움 찾기」 과정
나다움을 알아야 내 다음이 보인다! 나다움 찾기 과정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던 너무 흥미 넘치는 수업이었습니다. 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의 경험을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중요한 일이 아니고 늘 눈앞에 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동감 있게 콕 집어 주셔서 집에 가서도 나만의 스토리를 다시 되짚어보고 나는 어떨 때 반응하는 사람인지 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일차) 나를 표현하는 적극적 소통을 위한 연습의 중요성을 알려준 「나를 돋보이게 하는 면접스피치&커뮤니케이션스킬」 과정
면접실습을 통해 면접자와 면접가가 되어 직접 스피치를 배울 수 있었는데 이걸 내가 20살에 배웠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알찬 내용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면접이 두렵지만은 않은 시간이고 충분한 연습을 통해 나를 표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생기게 해주었습니다.
매회 새로운 배움이 나를 일깨워주는 느낌이라 수업시간이 기다려지고 경력이음교실 수업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력이 단절된 시간 속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마음만 갖고 있기보다 경력이음교실 과정의 수업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나도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문을 두드리는 출발선에 선 것 같아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경력이음교실과 같은 과정이 계속 이어져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