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국내 제1호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철새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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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배재록

철새홍보관(관장 박창현)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로 지정된 이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울산대 건축학부 대학생 대상으로 현장학습 및 탄소중립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또 올 7월 14일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소속 연구원 시찰단들 15명이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워크숍을 진행 하는 등 국내외 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물이란 에너지 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이라는 요건을 모두 갖춘 건물을 말합니다. 

즉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 건물을 말합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은 것입니다.

2019년 12월 문을 연 철새홍보관은 연면적 929.05㎡, 지하 1층, 지상 4층 입니다. 

총사업비 53억 7천만 원을 투입해 1년의 공사 끝에 완공했습니다.

내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다른 테마로 철새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1층은 철새교육장과 사무실, 2층은 철새전시장과 한복을 입고 학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3층은 VR체험관과 5D영상관 등 첨단 미디어를 이용해 이색적인 체험할 수 있습니다. 4층은 찻사발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5층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새공원입니다. 울산 태화강 삼호대숲 일원은 여름철 8,000마리의 백로가, 겨울에는 10만 마리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입니다.

철새홍보관은 남산, 태화강과 조화를 이루며 조형이 빼어난 건물입니다.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세계적인 노력에 발맞춰 지어진 건축물로 서동욱 남구청장의 민선 5기 재임 시절에 건립된 건물입니다. 

홍보관 마당에 있는 ‘철새들에게 공존을 청하다’는 나무 팻말 밑에 새집이 설치되어 있어 이색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효율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주차장과 옥상에는 최대 전력생산량 108kW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위 면적당 249.9kWh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중유리, 고효율 전기식 냉난방시스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 하도록 건축되었습니다. 

그 결과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185.8kWh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에너지 자립률은 133.9%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새홍보관은 삼호대숲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생태관광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철새 배설물과 소음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삼호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고효율․친환경 건축자재, 태양광 발전설비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국내 최대 규모인 847세대의 에너지 자립마을인 삼호그린철새마을과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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