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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배재록
울산광역시 남구청에서는 지난 5월 19일 6층 대강당에서 ‘남구 고향사랑이음단’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올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과 활성화를 위해 이음단원들과 남구지역 각계각층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일본에서 2008년 도입된 고향납세 제도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로 열악해진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이 제도의 시행 목적입니다.
남구 고향사랑이음단은 남구지역 기관 단체장과 자생단체·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소상공인·전통시장·의료협회·종교·예술계·홍보단체 대표, 향우회장 등 총 83명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서동욱 남구청장과 남구 홍보대사인 배우 정희태씨,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고액 기부자 등도 함께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음단원 위촉장 수여, 고액기부자 감사패 전달, 고향사랑기부금 상생 교차 기부, 목표 달성 응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축사에 나선 서동욱 남구청장은 “평소 남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 중인 단체 대표들이 고향사랑이음단원으로도 참여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남구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간 경쟁이 아닌 협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교차 기부 등을 통해 여러 지역이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습니다.
또 고액 기부를 한 정희태 홍보대사를 비롯해 울산병원 임성헌 이사장(5백만원),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 임직원(1천 7백만원), 남구 도시관리공단 임직원(4백만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습니다.
한편 지역 간 상생교차 기부가 열렸습니다. △울산 남구 새마을회와 자매결연도시 경북 청도군 새마을회(1천 4백만 원) △남구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충북 보은군(8백만 원)·경북 포항시 바르게살기위원회(2백만 원) △남구 자유총연맹과 경북 문경시(5백만 원)·경북 영덕군(5백만 원) △남구 도시관리공단과 경북 영덕군(6백만 원)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상생교차 기부를 실시하며 친교를 다졌습니다.
이날 남구 고향사랑이음단은 앞으로 지역 간 상생기부 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향우회·동창회 등 개별 참여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를 했습니다.
아울러 남구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역할을 대행하여 고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연말정산)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만 원 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500만원까지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에서 기부에 대한 기부 포인터를 발급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기부금의 30% 이내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10만원 기부 시 13만원(세액공제 10만원 + 답례품 3만원)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부할 장소는 기부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됩니다. 울산 남구에 주소를 둔 경우 울산시와 남구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됩니다.
기부자는 개인만 가능하고 법인·단체 기부는 불가능 합니다. 기부액은 개인별 연간 500만원 이내로 가능한데 이는 모든 지자체에 기부한 금액 합산 기준입니다.
기부 방법은 온라인에서는 고향사랑e음 접속, 고향사랑e음 기부 바로가기에서 하면 됩니다. 오프라인 접수는 전국 농협은행 지점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기탁 받은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됩니다.
여러모로 유익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홍보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