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겨울철 실내 관광지 추천, 울산 박물관 상설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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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2월 3일. 제1차 경제개발 5년 계획의 첫 사업인 울산공업지구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위의 미니어처는 울산 박물관 상설전시관으로 오면 만날 수 있는데 디테일한 동작과 주변의 모습이 너무 실감 나게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이 밖에 울산에는 어떤 일이 생겼었는지. 과거의 울산에는 어떤 문화와 역사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울산박물관을 찾아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곳이 바로 울산 박물관이기 때문입니다.

 

울산 박물관의 주소는 울산 남구 두왕로 277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는데 현대적 감각의 멋진 외관이 눈에 띄기에 쉽게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울산 박물관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무료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울산대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박물관을 다녀오시고 나서 울산대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기획 전시는 1층에서 열리며 상설전시는 2층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설도 신청할 수 있는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울산의 역사를 시대별로 알아갈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역사관을 시작으로 산업 사실과 이어집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편하게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들어오면 첫 번째로 큰 암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상류의 절벽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귀한 자료라 여겨지는 이유는 도구를 사용하여 고래와 같은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울산에서는 고래가 살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와 같은 선사시대의 이야기가 먼저 펼쳐집니다. 농경의 발달로 힘과 권력이 생겼고 서로를 탐하기 위해 전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무기의 발달,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인돌과 같은 무덤 문화도 생기게 됩니다.

 

삼한시대의 울산은 어떤 문화가 있었을까요. 작은 나라는 없어지고 이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고대국가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울산은 신라에 속하였는데 주요 철 생산지로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주요한 지리적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에 만들어진 토기들은 모두 신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역사관을 통과하여 산업 사실에 도착했습니다. 익숙한 공업탑이 보입니다. 공업탑의 의미를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지나치기 바쁜 일상이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공업탑의 5개 기둥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그리고 인구 50만 도시로의 성장을 염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지구본, 월계수 잎, 톱니바퀴도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직접 오셔서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처음에 보여드린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울산의 역사 코너는 산업 사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968년 울산항 한양호 취항, 1967년 제1회 울산공업축제, 1962년 울산공업지구 설정 기공식의 모습을 뉴스가 아닌 미니어처로 볼 수 있는 것도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울산의 산업을 이야기할 때 자동차 산업이 빠질 수 없을 텐데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재연해 놓은 모습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울산의 변화하는 모습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울산 박물관입니다. 

유익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겨울철 실내 관광지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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