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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11월에는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2023 울산 남구 힐링투어” 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울산 남구의 여행지를
같이 돌아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 바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구둔치 억새 군락지에 집결하여
생수와 일정이 적힌 조별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힐링투어를 위해서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억새입니다.
남구둔치 억새 군락지에서 억새밭 트래킹으로
힐링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억새를 보러 가지만
남구둔치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요.
트래킹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빼곡히 들어차있는 억새들 사이로도 길이 있어
은빛 물결의 억새와 하늘,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가을 감성 사진을 찍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조별로 해설사님이 계셔서
울산의 억새와 태화강 생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트래킹을 하면서 본 태화강에는
물닭과 오리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태화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깨끗해지면서
어류, 조류들이 많이 돌아와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태화강에서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
숨을 쉴 때마다 입에 물고기가 들어와서
그 뒤로를 수영 대회를 못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만큼 태화강이 깨끗해졌다는 이야기겠죠?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맨발걷기!
태화강 맨발 산책로에서 황토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황토 맨발길을 걸으면 혈액순환과 항균작용에도
도움을 주지만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혹시라도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황토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노란색 국화정원도 볼거리입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있어서
황토가 묻은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버스를 타고 장소를 옮겼습니다.
가는 중에도 해설사님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산이 울타리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울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부터
울산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가는 동안 심심할 겨를이 없었답니다.
와와공원에 도착해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와 대나무 모빌 만들기를 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의 대나무를 연상케 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솔방울까지 연결하니 가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모빌 완성!
대나무가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가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중앙에 무대가 설치되어 울산 버스킹팀 이목구비와
어쿠스틱밴드 메즈머라이즈팀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와공원의 단풍들과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쌀쌀한 날씨를 후끈하게 데워 줄 숲 놀이도 진행되었습니다.
1조와 2조로 나누어 억새와 갈대가 앞뒤로 붙혀진
카드 뒤집기 게임을 진행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11월이 되면 울산의 철새, 떼까마귀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데요.
울산 철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바로 철새 홍보관입니다.
떼까마귀의 군무를 보기 전에 떼까마귀에 대해서 알아보아야겠죠?
먼저 해설사님이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비교,
울산 철새의 이동경로, 떼까마귀의 생태 등을 설명해 주시고
자유 관람에 들어갔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 울산의 철새 백로와 떼까마귀에 대한
전시물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 학춤도 춰보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삼호대숲을 날아다니는 떼까마귀들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떼까마귀를 탐조하는 시간!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님을 모시고
울산을 찾아온 떼까마귀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해가 지는 저녁 시간이 되니 먹이를 위해서
멀리 날아갔던 떼까마귀들이 삼호대숲으로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떼까마귀들은 오전에는 먹이를 찾아
외곽 농경지가 있는 경주, 밀양까지 날아갔다가
밤이 되면 울산으로 날아온다고 합니다.
군무를 추는 이유는 천적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정말 똑똑한 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산의 가을 하늘을 날아다니는 떼까마귀 군무가
노을과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갑자기 흩어졌다가 다시 뭉치면서
시시각각 몸집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는데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해가 지니 더 많은 떼까마귀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그 웅장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던 2023 울산 남구 힐링투어!
울산 남구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와
체험으로 이루어져 주말을 꽉 채워준 기분이 듭니다.
울산 남구 힐링투어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남구의 명소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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