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2023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즐겨보개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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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윤경숙 

 5월21일(일) 10:00~17:00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일원에서 2023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가 있다고 해서 9시30분에 집을 나섰다.

10시에 철새공원에 도착했는데, 벌써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철새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개회식이 끝나고 설채현수의사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수의사는 ‘행복한 가족 구성원이 되기 위한 반려동물 행동 교육’에 대해 강의를 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겪는 고충과 어떻게 교육을 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주어서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강연이 끝나고 공식행사가 시작되었다.

-즐겨보(개) 행사에서는 프리스비 공연 및 체험, 공격방어 및 오비디언스 시범이 있었다.

*프리스비(frisbee)는 원반을 던져서 땅에 떨어지기 전에 개가 물어서 사람에게 가져오게 하는 경주 / 주인이 던진 원반을 애견이 공중에 뛰어올라 받아오는 원반던지기 운동이다.

-같이놀(개) 행사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댕댕OX퀴즈(단체게임), 이리와~댕댕이(개인게임), 멍때리기(개인게임)

이리와~댕댕이게임은 개가 주인(견주)을 향해 달려가는 게임이었는데, 주인이 개를 향해 이리와를 있는 힘을 다해 외쳤지만 개들은 주인의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는 바람에 주인은 실망과 좌절을 맛봐야 했고, 어리둥절한 개들은 여유를 부리며 게임을 즐겼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구경꾼들은 박장대소를 했다.

이어서 멍때리기 게임이 있었는데, 개들의 방해로 멍때리기 게임에 전념할 수 없어 아쉬웠다는 견주도 있었다.

-도전하(개) 행사에서는 어질리티 교육, 노비스 어질리티 대회가 있었다.

*Agility(민첩함)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뛰면서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놀이로 반려견 스포츠이며 어질리티 장애물은 터널, 허들, 시소, 기둥, A프레임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견주와 개들이 노비스(novice : 초보자) Agility 이어서 견주와 개가 한마음이 되어 장애물을 통과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재미와 즐거움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노비스 어질리티 대회는 개마음 따로 견주 마음 따로여서 개와 견주가 어지럽게 노는 게임처럼 보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닮았(개) 대회에서는 주인 닮은 강아지 콘테스트가 있었다.

세간에 개는 주인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견주의 성향에 따라 개의 성향도 닮아 있다는 것을 종종 목격할 때가 있다.

견주와 애완견이 닮았다는 평가는 다른 사람이 보고 평가하는 거라 견주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와 견주는 이내 실망을 하기도 한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견주와 애견에게 시상과 상금이 주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렸다.

 행사장에는  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여러가지 체험도 하고, 참여도 하고, 교육도 받고, 반려동물놀이터와 쉼터 그리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애완견 최고의 날을 즐겼다.

그밖에도 반려동물 건강과 미용을 상담해 주고, 용품 플리마켓, 간식, 인식표 만들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구경거리가 많았다.

 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 때문에 페티켓에 관심을 더 많이 가졌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니 곳곳에 페티켓에 대한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행사장은 매우 깨끗한 상태였다.

 참, 이날 참여한 사람들에게 애완견용품(45,000원 상당)을 나누어 주었다.

필자도 득템을 해 개를 키우고 있는 질녀에게 선물로 전했다.

(내년에 득템을 하고싶다면 개회식전에 참여를 하면 100% 득템이 가능하다.)

 “즐겨보(개) 행사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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