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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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김시훤

the Woodcut 

The 11th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2023.7.18.(화) – 8.16.(수)

주최 : 울산제일일보

주관 :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운영위원회

후원 : 울산광역시, 울산예총, 울산판화협회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2023년 7월 18일 화요일부터 8월 16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작가 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 중국의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대만 등 세계 작가들의 목판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학교에서 배운 목판화는 나무를 판재로 볼록판의 형식을 취하여 그림을 새겨넣어 잉크로 찍어 내는 예술 작품으로서 전세계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 작품의 종류로 크게 다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의 세미나와 개막식은 7월 21일 금요일 오후 3시에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을 하였고, 오후 5시에는 기획전시실Ⅱ에서 개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큰 기대없이 전시를 관람하려 입장하였는데 처음부터 완전 새로운 작품의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생각한 목판화와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가장 놀란 작품으로는 이은희 작가님의 Forest in the Air, 비행숲이었습니다.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숨겨두는 장소 또는 은신처가 필요하다. 내 머리 위 혹은 내 가슴 속 어디에나 있는 곳. 나만의 비행숲…”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흔히 바라본 목판화인가요?

 이은희 작가님의 비행숲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품들이 내 생각과는 완전 다른 작품들이었고, 작품 전시 또한 매우 수준 높은 정갈하고 작품에 초점이 잘 되어 있게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관으로 전문 미술 전시실이 아니라 이 또한 큰 기대없었는데 전시실의 디스플레이에서도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도 목판화의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작품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혀 목판화라는 특징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전시 초반부터 작품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목판화의 특징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색의 목판화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 또한 존재하여 너무 신기한 전시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최애 작품입니다.

 여러분은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서 어떠한 작품이 가장 여러분의 가슴을 울리나요?

 저의 최애 작품은 정봉진 작가님의 동해의 꿈, The Dream of the East Sea입니다. 

“동해바다에 영글어 있는 생명과 평화의 전설을 목판화에 담았다. 주상절리가 펼쳐진 바다위로 비상하는 두 마리 고래는 울산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과 함께해온 수호신과 같다.”

 그리고 이번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는 실크스크린 체험교실과 두 번째 목판화 체험교실로 둘다 목판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두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는 SNS 후기 이벤트를 참여하여야 합니다.

1) SNS 전시 감상 후기 업로드

사진과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목판화전시 #울산박물관전시 #좋은전시후기 4개의 해시태그와 후기를 남기면, 담당자 확인 후 실크스크린 또는 목판화 굿즈 체험 참여가 가능하며 1인 1개 당일 작성 업로드 건만 해당합니다.

 체험프로그램은 1차, 2차, 3차, 4차 전시기간 주말을 중점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희 딸아이는 목판화 체험교실을 선택하였습니다.

 목판화 체험교실은 직접 자신의 그림을 나무판에 그린 후 그려진 이미지를 조각도로 판각하여 전용 잉크로 파우치에 찍어 딸아이만의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학생 때 이후 처음 목판화를 경험해보았는데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울산박물관에서 미술전을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매우 훌륭한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꼭 이번년이 아니라도 내년, 내후년 등 언제가는 한번 경험해보는 좋을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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