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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단골시장’남구 전통시장 3곳 공모 선정 –
– 시장대표 톡 채널로 골목골목 숨겨진 맛집 탐방 –
7080 세대라면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장을 보러 간 기억은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물건 가격을 흥정하고,
좀 더 담으려는 부모님과 상인들 간 실랑이까지 하며
찬거리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다보면
양손 가득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을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사 주신 붕어빵이나 눈깔사탕 등
군것질 거리를 먹는 재미도 솔솔 했을 것이다.
촬영장소: 신정시장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대형마트가 하나둘 생겨나면서
이런 재미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한, 편리한 주차시설에 매장 내부에서는 카트를 끌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통시장보다는 대형마트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형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하면
집으로 배달까지 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전통시장은 점점 더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전통시장은 말 그대로 전통시장이었다.
우리 부모세대는 여전히 전통시장을 선호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의 명맥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통시장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소비 패턴의 변화가 큰 몫을 했다.
일부 시장에서는 상인회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 장보기를 하면
도우미가 장을 봐서 퀵으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사업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통시장도 디지털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남구 신정상가시장과 수암상가시장,
울산번개시장 등 3곳의 전통시장이
카카오임팩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사업 협업프로젝트인
‘시장대표 톡채널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제는 전통시장에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카카오 앱을 이용해
장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 된 것이다.
10월부터 11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제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통시장은
싱싱한 양질의 좋은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면서
판매와 배송까지 우리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톡 앱을 다운받아 전통시장 장보기 도전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