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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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민 서동욱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그대를 그립니다

하늘 덮던 녹색 푸름이

꼬리를 감추면

주황빛 꼬까신

주렁주렁 달린 동산에서

나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뭉근한 가을바람 불어오면

창문에 턱 괴고

물끄러미 바라보던

낙엽 하나 둘 셋

그리고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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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호산나

    남구 주민 서동욱님?
    보다가 빵터지며 웃었는데 시를 읽고는 혹시
    남구민 서동욱님은 남구청장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그렇다면 서동욱님의 그대는 남구, 남구민일
    수도 있겠고, 짝사랑 말고 함께하는 사랑으로
    최고 만남의 축복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2. 익명

    멋지네요^^

  3. 익명

    동명ㅈ이인 ?
    멋진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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