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신화마을’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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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윤경숙

뉴스에서 종종 예술인촌 ‘신화마을’이 소개될 때마다 신화마을이 몹시 궁금했다.

지난해 8월에 첫 방문을 하고 이후에도 다섯번 정도 더 방문을 했다.

‘신화마을’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장생포 가는 버스를 타고 야음동 번개시장에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신화마을이다.

도로변에서 신화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오르막길이 펼쳐져 있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우로 집들이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고,

집들 사이로 난 작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또 집들이 나온다.

신화마을에서 집찾기란 미로찾기와도 같다.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신화마을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에는 미술해설사가 있습니다. 미술해설사와 동행하면 골목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화마을 중앙에 있는 예술인촌에 상주하고 있는 미술해설사 선생님께 신청하면 됩니다.

-운영시간은?

주5일(화, 수, 금, 토, 일)

시간: 10시~5시

-신청자격은?

가족단위 관람객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관람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신화마을의 유래를 보면

1960년대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시 매암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집단 이주민 마을이고, 신화(新和)의 의미는 새롭게 정착한 마을로 서로 화목하게 잘 살자란 의미라고 한다.

신화미술마을 프로젝트는 영화 ‘고래를 찾는 자건거’에서 벽화마을 촬영지로 선정되면서 일부 골목을 벽화로 조성하였는데,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0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고, 울산남구청과 지역작가들의 협력을 통해 지금의 미술마을로 변모하였다.

안내도를 잘 읽어 본 후 해설사 없이 혼자 마을을 둘러보았다.

골목을 따라가면 마을 전체가 미로처럼 되어 있고, 길을 끝까지 가면 중심길로 이어진다.

마을의 중심길에 ‘마을구판장(구멍가게)’이 딱 한 곳 있고, ‘신화예술인촌과 신화경로당’ 붙어 있다.

그외에는 일반 가정집들인데,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화마을은 일명 벽화마을로 불린다.

벽화마을답게 집집마다 벽화가 그려져있어 벽화를 보고 누구집인지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주소를 모를 경우 벽화가 주소를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이다.

벽화를 보고 걷고 있는 내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계절속의 신화마을을 보고싶어 올겨울에 다시 신화마을을 찾았다.

중심길에 ‘뜰안에 창작마을’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뜰안에 창작마을’은 마을기업(협동조합)으로 김희주대표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김희주대표를 만나 신화마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김대표는 2018년도에 입주해 지금까지 머물고 있다고 했다.

‘뜰안에 창작마을’에서는 주로 관광상품 개발을 제작하고, 다양한 수공예 소품을 만들고, 마을투어와 공예체험을 하고, 핵심사업으로 외부교육으로 공예수업과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밖에 각종 행사에서 부서를 설치해 체험교육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체험대상은 주로 마을기업 벤치마킹, 각 학교나 단체에서 찾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수십명의 예술가들이 상주했었는데, 현재는 8명 정도 남아있다고 한다.

김대표는 ‘뜰안에 창작마을’이 마을속의 마을기업이인 만큼 수익창출과 일자리창출로 이어져 신화마을이 오래도록 남아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뜰안에 창작마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커튼 콜’에 ‘뜰안에 창작마을’이 소개되었다.

알고보니 ‘신화마을’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도 몰랐었다.

야음동 국민체육센터 바로 옆이 신화마을이다.

신화마을을 다녀오고 나면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섯번째 방문을 생각하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이 보고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신화마을을 한바퀴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1시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 골목을 걸으면서 신화마을의 봄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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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조엘라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햇살 따뜻한 날 신화마을에 가보고 싶네요.

  2. 올드리햇반

    울산 남구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 넘 좋으네요 자세한 소개읽고 달려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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